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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칼럼 274] 김규리 박사의 필코노미와 컬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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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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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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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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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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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몸을 단련하는 것을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흐름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바로 ‘필코노미(Feel + Economy)’다. 필코노미는 소비를 통해 단순한 기능적 만족이 아니라 감정적 충족 즉 ‘기분’과 ‘감각’을 구매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볼 수 있다. 우리의 감정과 감각을 가장 직관적으로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색’이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컬러테라피는 필코노미와 자연스럽게 만난다.컬러테라피는 색이 인간의 심리와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어 따뜻한 붉은 계열은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차분한 파란 계열은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색의 작용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 이미 다양한 공간과 제품 디자인에 반영되고 있다. 카페의 인테리어 요가와 스튜디오의 조명과 심지어 패션 브랜드의 시즌 컬러까지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색을 통해 감정을 소비하고 있다.필코노미의 핵심은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것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이다. 이때 컬러는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된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녹색 계열의 힐링 공간을 찾고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은 미니멀한 흰색이나 차분한 블루톤의 환경을 선호한다. 결국 소비자는 제품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만들어내는 ‘감정 상태’를 구매하는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이 흐름이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대중적으로 편안한 색’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개인의 심리 상태와 취향에 맞춘 컬러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 퍼스널 컬러 진단 감정 상태에 따라 추천되는 조명 색상, 심지어는 수면을 돕기 위한 맞춤형 컬러 디바이스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필코노미가 단순 소비를 넘어 ‘자기 돌봄(Self-care)’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결국 필코노미와 컬러테라피의 결합은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나는 지금 어떤 감정을 원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답은 점점 더 다양한 색의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공간의 색, 입는 옷의 색, 사용하는 물건의 색은 모두 우리의 내면 상태를 반영하거나 혹은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이제 소비는 더 이상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감정을 설계하고 상태를 선택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눈에 보이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힘은 색이 있다. ◈ 칼럼니스트사회적기업 케이마스(한국경영자문원) 자문위원 김규리 박사출처 : 중부연합뉴스(http://www.kaji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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